포스코케미칼이 경북 포항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가 숨진데 대해 사과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6일 민경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것에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책임감을 갖고 고인과 유가족께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쯤 라임공장에서 일하던 포스코케미칼 하청회사 소속 A(56)씨가 기계에 끼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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