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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박형준 엘시티 의혹에 野 "가짜뉴스 처벌해야" 與 "협박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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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홍규빈 기자 = 여야는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투기의혹'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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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형준 엘씨티 의혹 해명 요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 특별위원회 장경태 간사(오른쪽 부터), 김영배, 신동근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해운대 엘씨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zjin@yna.co.kr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회의에서 박 후보가 부인과 딸 명의로 엘시티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버젓이 이렇게 된 것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못 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엘시티 의혹은 국정감사 때마다 법사위원으로서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라며 "현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엄정하게 수사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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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jeong@yna.co.kr



이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민주당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 부산시장 선거 패색이 짙어지니 법사위까지 허접한 가짜뉴스를 가져와 퍼뜨린다"며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흑색선전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범죄자들은 처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선거사범을 특히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동료 의원에게 허접하다고 말을 하느냐"며 "내가 박 후보에 대해 특혜분양을 받았다고 했느냐. 뭐가 가짜뉴스냐. 매입한 게 사실 아니냐"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동료 의원이 얘기하는데 공수처장에게 수사하라고 협박하는 것이냐"며 "나중에 정권을 잡아서 여당이 되면 무서워서 큰일 나겠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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