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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501만명 넷플릭스에 725억원 긁었다…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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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월 국내 넷플릭스 결제액 725억원 1년만에 3배

    국내 유료 이용자 501만명 넷플릭스 '독주' 지속]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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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이용자의 넷플릭스 결제액이 725억으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7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발생한 넷플릭스 결제 금액은 725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월 225억원에서 222% 증가한 것이다. 국내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매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국내 유료 결제자 수도 지난달 기준 501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2월 168만명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넷플릭스 결제액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넷플릭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에서 결제하는 이용자는 제외된 수치다. 이를 모두 합하면 결제금액 및 결제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를 즐기는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2월 연령별 결제자수 분포는 20대가 43.6%(73만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30대 24.2%(41만명), 40대가 15.5%(26만명), 50대 이상이 16.7%(28만명)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결제자가 전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지난달 기준 20대가 31.9%(160만명), 30대가 27.4%(138만명), 40대가 21.4%(108만명), 50대 이상이 19.1%(95만명)로 변화했다.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웨이브(394만8950명), 티빙(264만9509명), U+모바일tv(212만6608명), 시즌(168만3471명), 왓챠(138만5303명) 등 국내 OTT의 5개 월간 이용자 수를 모두 합쳐야 넷플릭스와 겨우 비슷해지는 수준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약 5억달러, 우리 돈 5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 수가 급증하고, '승리호'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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