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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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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LCT 거주 박형준, 부산시장되면 가덕신공항 10년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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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서 직격

“부산시장 하겠다는 분이 해운대 망친 불법건물 살 생각 하나”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 야당시장은 불가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7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엘시티(LCT) 특혜분양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분이 부산시장이 되면 서민의 애환을 보듬어 줄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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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영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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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부산 연제구에 있는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분(박 후보)이 시장 되면 부산의 환경파괴를 막을 수 없으며 제대로 된 주거정책을 펼 수 없다.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해운대 LCT에 산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처음알았으며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LCT는 해운대 백사장을 망가트린 환경파괴의 주범이며 이런 시세가 40억 원인 불법개발 건물을 부산시장 하겠다는 분이 살 생각을 하는지(이해가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부산시장이 되면 가덕신공항 개발도 더딜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집권여당에서 시장을 맡아야 가덕신공항을 조기 완공하고 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몰락하던 부산의 운명을 다시 비상하게 할 수 있다”며 “야당시장으로는 불가능하며 10년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김영춘이 시장이 되면 당정과 함께 부산을 동북아의 싱가포르, 홍콩으로 만드는 꿈을 조기에 착수해서 이뤄내겠다. 부산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 청년이 떠나는 게 아니라 돌아오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적 공분을 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시장이 되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실거주 외에 투기를 못하도록 금지할 것이며 적발되면 옷을 벗기겠다”며 “법이 없다면 당과 협조해 입법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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