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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애틀랜타 총격 사건

해리스 부통령 “애틀랜타 총격 비극, 바이든과 애도…아시아계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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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애틀랜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인근 도시 애쿼스(Acworth)에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 마사지숍 전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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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비극이라면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일은 비극”이라며 조의를 표하고 “우리는 희생에 대해 슬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폭력이라는 문제를 절대 용납하지 말라고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 모두 어떤 형태의 증오에 대해서도 침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의 증가와 관련해 아시아계와 연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밤새 보고를 받았으며 백악관 관리들이 (애틀랜타) 시장실 및 연방수사국(FBI)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오는 19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급이나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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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부통령실에서 애틀랜타 지역 총격사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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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는 용의자인 21세 로버트 에런 롱이 3곳의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마사지 스파’,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 4명의 여성이 숨졌는데, 이들은 한국계로 이미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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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한국계 피해자가 발생한 ‘골드마사지 스파’ 전경.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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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영스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발생한 총격으로는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 사망자에는 백인 2명과 아시아계 2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날 김영준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에 따르면 이 아시아계 여성 2명은 한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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