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경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워싱턴지부장은 1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나는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들 모두 슬퍼하고 있다"면서 "힘을 합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부장은 최근의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를 '중국 바이러스' 탓으로 돌리면서 더욱 인종 차별적인 사건들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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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의 한인회도 사건 상황을 파악해가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도 일제히 이번 사건의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점증하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앤디 김 의원(민주당)은 "어젯밤 총기 사건이 있었다. 많은 희생자가 아시아·태평양계였다"면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영 김 의원(공화당)도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아시아·태평양계(AAPI) 공동체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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