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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경제 올해 6.5% 성장..."2023년까지 금리인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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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결과 발표…물가상승률 2.4%, 실업률 4.5%전망

경기 회복 불구 FOMC 위원들, 2023년까지 금리동결 예고

파월 Fed 의장 "예측이 아닌 실질적 변화있어야 통화정책 변경"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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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Fed는 올해 미국 물가 상승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 등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023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Fed는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월간 120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속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Fed는 별도로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의 4.2%에서 6.5%로 끌어 올렸다. 내년 성장률 예상치는 3.3%로 소폭 상향시켰다. 실업률도 현 6.2%에서 4.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과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2.2%로 예상했다. 근원 물가는 Fed가 기준 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다. Fed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두드러지겠지만 2%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한 것이다.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기준금리가 2023년까지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는 경제 회복과 물가 상승이 당초 전망보다 빨라지더라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Fed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측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가 있어야 통화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 고용과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물가상승률 달성을 기준 금리 인상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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