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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SK브로드밴드 캐릭터 브로비 "OTT 세상 나만 믿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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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SK브로드밴드의 서영아 디자인 팀장과 B tv 캐릭터 `브로비`. [사진 제공 =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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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고, 때로는 편하게 기대서 수다떨며 같이 TV를 볼 수 있는 친구입니다"

    서영아 SK브로드밴드 디자인 팀장은 B tv의 새로운 캐릭터 '브로비(Broby)'를 이렇게 소개했다. 브로비는 듬직한 외모의 새하얀 북극곰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B tv의 매력에 빠져 'B tv 세상'에 정착했고, 회사는 브로드밴드(브로)와 B tv(비)에서 딴 브로비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외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귀다.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콘텐츠와 옆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성격이라서다. 서 팀장은 "브로비는 B tv 세상에 대해서라면 무엇이든 알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것은 물론, 재미있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편한 친구처럼 말벗이 되어주는 등 B tv 세상을 100%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요즘 부캐(또 다른 정체성, 새로운 부가 캐릭터)가 유행인데 향후 브로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자체 굿즈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로비 프로젝트'는 작년에 시작됐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밝고 편안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팀은 9개월간 수십 개의 캐릭터와 수만 장의 디자인을 검토했다.

    브로비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B tv 키즈 서비스 '잼(ZEM)키즈'다. 아이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다른 유명 캐릭터를 부분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서 팀장은 "브로비라는 자체 캐릭터가 생긴만큼 훨씬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유아와 어린이 시청자들과 더 재미있게 상호작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브로비가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펭수나 뽀로로처럼 국민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TV 앞은 물론 B tv 서비스 차량과 쇼파 쿠션이나 스마트폰 그립톡 등 다양한 일상에서 브로비를 만나게 될 텐데, 그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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