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국민의힘 신임 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2020.9.10/이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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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혼자 짊어지기엔 돌아가는 상황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았는가”며 “고민정 의원이 박 후보 대변인직을 그만둔다고 밝혔지만 끝까지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 의원이 ‘어떻게 해야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해 드릴 수 있을까 몇 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했다’는데, 이 일이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할 일이었다는 생각 자체가 놀랍다”며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함을 전해야 할까 전전긍긍했다지만, 그 시점이 너무 늦었고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서는 오해가 더욱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과의 방식 또한 공식적이지 못해 비겁하고 정중하지 못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엄마이자 딸이자 여성인 고민정, 남인순, 진선미 (의원 등) ‘피해 호소인 3인방’은 피해자에게는 물론, 이 땅의 여성들에게 석고대죄하길 바란다”며 “구구절절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뻔한 변명은 구차하다. 애당초 대변인직을 수락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아픈 상처를 준 세 의원에 대한 당내 징계는 물론 (진행해야 하고), 박영선 후보 역시 이제라도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후보직에서 깔끔하게 물러나길 바란다”고 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의원. |
앞서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르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은 지난 18일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모두 하차했다. 남 의원, 진 의원은 박 후보 캠프에서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고 의원은 대변인직을 수행했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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