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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터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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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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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터키군이 20일(현지시간) 17개월 만에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민주군(SDF) 기지인 아인 이사의 사이다 마을을 공습해 큰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SDF는 쿠르드 민병대(YPG)를 주축으로 한 세력이다. 터키는 YPG가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공습은 터키가 시리아 국경을 넘어 '평화의 샘' 작전을 전개한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SOHR은 이날 아인 이사에서 SDF와 친(親)터키 세력 간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이러한 공습이 동시에 행해졌다면서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의 싸움은 24시간 동안 지속했다. SDF가 터키의 탱크를 파괴하면서 터키 병력이 전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이 이끄는 민병대를 '테러 조직'이라 부르고 있으나 미국 등 국제사회는 SDF 등을 201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등의 중요한 동맹으로 꼽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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