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통해 6만9천여명 참여
총격 현장에 놓인 꽃 |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애틀랜타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 여성의 아들이 개설한 모금 사이트에 후원이 쇄도했다.
애틀랜타 총격으로 모친을 잃은 랜디 박씨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개설한 계정에는 20일(현지시간) 오전 5시 현재 265만1천800달러(약 30억원)의 금액이 모였다. 애초 목표 금액 2만 달러(약 2천200만원)의 130배가 넘게 모인 셈이다.
계정이 개설된지 약 이틀만에 6만9천여명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하며 슬픔을 함께한 것이다.
박씨는 "이 모든 것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박씨는 지난 18일 어머니가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자 삶을 헌신했고 동생과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 해 오래 슬퍼할 수도 없는 처지라며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3군데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졌다.
yo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