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美 검찰 전설 일대기 배포…"권력 부패에 법 집행" 강조

    댓글 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기 전 미국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로 불리는 고(故) 로버트 모겐소 검사장 전기를 전국 검찰청에 배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직접 발간사를 작성하며 "모겐소는 '거악에 침묵하는 검사는 동네 소매치기도 막지 못할 것'이라며 거악 척결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지난해 여름 무렵, 윤 전 총장 지시로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 모겐소>라는 책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지난 12일부터 전국 검찰청에 모두 2,300부를 배포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발간사에서 "모겐소가 일평생 추구한 검사의 길이 우리나라 검사들에게도 용기와 비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 "모겐소는 판사나 정치인 대기업 등 거대 사회경제 권력의 부패에 대해 우직하게 수사를 이어갔다"면서 "그의 법 집행 의지가 결과적으로 미국 지역사회와 시장경제에서 법치주의가 온전히 작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겐소는 1960년대 케네디 행정부 시절 맨해튼 연방검사로 임명됐습니다.

    이후 1974년 지역 시민 투표로 맨해튼 지방검사장이 된 이후 9차례 연임에 성공해 35년간 검사장 자리를 지키며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