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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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에 활동했던 정치인들과 연결되는 것은 바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의 지인 A 씨는 22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윤 전 총장이 동교동계 정치인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등의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윤 전 총장은 옛 정치인 등과 얽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또 4·7 재보선 전에 움직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여러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A 씨는 "윤 전 총장이 앞으로 자신의 행보를 같이할 인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SNS 등으로 검찰 외적 환경이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는 예상도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게 윤 전 총장 쪽 설명이다. 윤 전 총장은 의견이나 입장을 낼 필요가 있다면 직접 말로 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이 책을 쓰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외부 행보를 본격화할 거란 일부 보도가 있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윤 전 총장의 또다른 지인은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여러 책을 읽을 때"라며 간접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간접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대한민국 1세대 '101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조언을 들었다. 김 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흔히 야당에 인재가 없다고 하는데 인재는 여당에도 없다"며 "중요한 건 유능한 인재 한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짐작이 안 된다는 점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정의를 상실하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는 게 상식"이라며 "국가를 위해 판단하면 개혁이 되지만 정권을 위해 판단하면 개악이 된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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