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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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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신에 낙태아 폐 조직 들어가” 등 가짜뉴스 15건 내·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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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 유포’ 15건 내·수사

14건 온라인…온라인·오프라인서 피의자 1명씩 검거

김창룡 경찰청장 “최초·추가 유포자 특정 위해 수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허위조작 정보 유포, 이른바 ‘가짜뉴스’가 이어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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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22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 유포 사건 15건에 대한 내·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중 14건은 온라인에서의 유포 행위”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1명씩 피의자 총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부의 백신 접종 시행(지난달 26일) 이전부터 백신 관련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를 발견해 피의자를 검거한 바 있다. 1인 방송을 통해 ‘코로나 백신은 인간 유전자를 변화시킨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와 버스정류장 및 전신주 등에 ‘코로나 백신에 넣은 칩은 당신의 생명을 잃게 한다’는 전단을 부착한 피의자가 각각 인천에서 검거됐다.

이 밖에도 최근 ‘백신 성분에 낙태아의 폐 조직이 들어 있다’라는 허위사실을 블로그에 올린 사례나 1인 방송에서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는 내용을 담는 등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이 같은 허위조작 정보 유포행위 등을 단속한 결과 지난 3일 기준으로 178건, 279명을 검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청장은 “최초 유포자뿐만 아니라 추가 유포자 특정을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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