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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엘시티, 토착비리의 상징…부산시장은 거기 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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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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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5/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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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들·딸의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이 불거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엘시티는 부산 토착 비리의 상징"이라며 "부산시장은 거기 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한 전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엘시티는 부산 시민의 아픔"이라며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천혜의 경관이 바로 해운대인데, 훼손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허가 과정에 온갖 특혜와 불법과 비리가 있어서 시행사 대표는 물론이고 그 지역구 국민의힘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했던 사람이 구속돼 있는 상태"라면서 "같은 당 동료 정치인들이 구속된 그 텃밭 위에서 박 후보가 과연 잠이 올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박 후보가 건축 인허가 결제 권한 있다면, 그리고 있다고 상상한다면 두렵기까지 하다"며 "엘시티는 부산시장이 살 곳이 아니다. 부산시민들은 엘시티 시장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박 후보가 누차에 공직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이야기해왔다"며 "그런데 왜 그것이 본인만 비껴가는지 저희는 알 수가 없다. 이것 자체도 결격사유"라고 강조했다.

또 "중요한 것은 2015년도 10월 28일 날 아들과 딸이 동시에 엘시티 두 채를 매입했다는 사실"이라며 "이것에 대해 박 후보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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