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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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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난 미래 이끌 시장, 오세훈은 낡고 실패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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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열린민주당을 예방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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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하는 시장”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는 안 후보를 꺾고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양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 후보는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사퇴 이후)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했다.

안 후보를 향해선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했다. 투표 용지의 안 후보 기표란에는 ‘사퇴’가 표기된다.

박영선 후보는 향후 대응 전략과 관련해선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최강욱 대표와 범여권 선거 전략을 논의한 박 후보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뿌리는 하나”라며 “그동안 치열하게 정책 레이스를 펼친 김진애 후보와 ‘원 팀’이 돼 담대한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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