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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유승민 "윤석열·홍준표도 받아들여 단일후보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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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선 승리 후 야권 대통합·집단지도체제로 가야"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의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야권 대통합을 이뤄내고 집단지도체제로 대선을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당내 대권주자로도 꼽히는 유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좋은 선거 결과를 얻고 그만두시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전당대회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단일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그것부터 정하고 전대를 통해 대선을 치를 당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며 "저는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어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단지도체제 전환에 대해 "국민의당이든, 다른 야권 세력이든, (국민의힘 중심으로) 대통합을 이루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야권 대통합'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국민의힘 밖에 머무르는 잠재적 대권주자는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열려서 이분들을 다 받아들이고, 우리가 변화·혁신하면서 모든 분 중에 국민이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보는 (단일) 후보를 뽑아 다음 대선에 임하는 게 큰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 "상당히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하는 데 같이 힘을 합치기를 희망한다"며 "(선택은) 그분의 마음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부동산 민심과 'LH 사태' 속에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유리한 구도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면서도 "(잘못하면) 우리가 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유승민, '온택트 미팅' 개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28일 팬클럽 '유심초' 주관으로 열린 '유승민과의 온택트 미팅'에서 지지자 및 일반국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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