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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배우 박중훈, 만취 음주운전 적발..."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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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박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6일 밤 9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100m가량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술을 마신 사람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끌고 들어와 신원을 확인하려 하는데 응하지 않는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08%의 2배를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이 사는 아파트까지 왔지만, 입구에서 대리기사를 돌려보낸 뒤 스스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현장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의 소속사도 입장문을 내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해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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