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3월) / 윤 전 총장, 서울·충청·TK·50~70대서 큰 폭 상승 / 이 지사는 소폭 하락해 20%대 유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전월보다 무려 18.9% 오르며 30%를 돌파,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여론 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47명에게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34.4%가 윤 전 총장을 꼽았는데, 이는 지난달 15.5%에서 18.9%포인트나 오른 결과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친의 연고지인 충청권 및 대구·경북(TK)과 서울에서, 연령층으로는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20.3%→45.8%), 대전·세종·충청(12.2%→35.9%), 60대(23.2%→50.3%), 50대(15.5%→38.8%), 보수층(26.5%→52.5%), 중도층(17.3%→38.9%) 등에서 2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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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는 13.0%포인트로 오차범위(±1.9%포인트) 밖이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1.3%→27.0%), 서울(20.3%→16.1%), 60대(18.4%→12.4%), 보수층(12.3%→7.1%), 중도층(21.0%→17.8%) 등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광주·전라(24.6%→31.1%)와 진보층(40.1%→42.3%)에서는 올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월 대비 3.6%포인트 떨어진 11.9%를 기록했다. 4개월째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가 된 오세훈 전 시장은 1.3%포인트 상승한 4.5%로 지난달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8%, 추미애 전 장관 2.5%, 유승민 전 의원 2.0%, 정세균 국무총리 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 임종석 전 비서실장 1.5%, 원희룡 제주도지사 1.4%, 나경원 전 의원 1.1% 순이었다.
조사에 새로 포함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0.7%를 보였다. 기타인물은 0.9%, 없음 3.8%, 모름·무응답은 2.3%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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