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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흑인 사망

"DVD가 나가고 있다"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한 아스널 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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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유튜브 'AF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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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클라우디 칼레그리가 5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BBC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아스널팬티비(AFTV)' 출연자였던 칼레그리(Claude Callegari)는 지난해 7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중계 도중 손흥민이 교체돼 나가자 "DVD가 나간다(DVD's going off)"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DVD는 아시아계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가판대에서 판매했던 행위에서 유래됐다. 당시 그는 인종 차별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지만, 비난은 계속됐고 결국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퇴출당했다.


AFTV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칼레그리의 열정이 아스널과 전 세계의 팬들을 연결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칼레그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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