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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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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이광재 의원, 대구 시민에게 백배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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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사과 없이 대구 땅에 발을 들여놓지 마라”

세계일보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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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비하 발언을 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력히 비난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권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이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면서 “대구 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0년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지금 대구 경제는 전국 꼴찌다. 왜 그럴까.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며 대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비하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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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 시장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범죄로 시작한 보궐선거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전례 없는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진흙탕 싸움판을 만들더니 이것이 통하지 않자 영남을 갈라쳐서 지역주의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몰염치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이 의원이 다시는 대구 땅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대구시민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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