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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바깥에서 차량이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워싱턴DC 경찰이 오늘(3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사건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사건은 현지 시각 낮 1시쯤 의사당 상원 쪽 건물 입구에서 약 91m 떨어진 바리케이드에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노아 그린이라는 이름의 25세 흑인 남성이라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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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의자는 의사당 근처 검문소를 차로 들이받은 뒤 내려 칼을 휘두르며 경찰관들에게 달려들었다가 총에 맞고 검거됐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관 2명과 용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경찰관 1명과 용의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용의자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직장을 잃고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연방정부가 자신의 정신을 조종하며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또, 의회 검문소로 돌진하기 2시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의 이슬람교 지도자인 루이스 파라칸의 연설이 담긴 영상의 링크를 올렸는데, 이 영상의 자막에는 "미국 정부가 흑인들의 제1의 적"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은 더 이상 계속되는 위협은 없으며 이번 공격은 조직적인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원은 부활절 휴무에 들어간 상태여서 의원들은 이날 의사당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의회를 지키던 경찰관의 사망은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폭동으로 경관 1명이 숨진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노아 그린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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