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선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지난해의 10배에 달하는 수주를 따내며 수주 점유율 50%를 넘겼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수주 실적은 532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6척)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에서 총 1024만CGT(323척)이 발주된 가운데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1년 전 14%에서 올해 1분기 52%까지 치솟았다.
전세계 수주 실적 1위에 해당한다. 한국의 수주량은 지난해 1분기의 10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1분기 수주 기준으로 조선 호황기인 2006∼2008년 이후 거둔 최대 기록이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업체가 1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세계 1위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총 68척, 55억 달러(해양플랜트 제외)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149억 달러의 3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총 42척, 51억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도 총 19척, 17억9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조선업계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발주가 몰린 면도 있지만 해상물동량 회복,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상황에서 국제해사기구(IM0)의 환경 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한 것이 한국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