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1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박주민, 임대료 낮춰 재계약…김근식 "사퇴 잠재우기 위한 꼼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월세를 올려받아 논란이 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월세를 낮춰 재계약한 것에 대해 "의원직 사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부동산 '내로남불'을 할 땐 언제고, 이제 와 뒤늦게 낮춰 재계약을 하면 지난해 위선과 거짓이 사라지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에게 쏟아지는 의원직 사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일 뿐"이라면서 "그렇다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재계약을 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낮춰주면 정책실장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 전 실장 또한 임대차3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7월 자신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인상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 하루 만인 지난 29일 경질됐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노림수가 뻔한데도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박주민답다', '역시 민주당'이라고 추켜세우는 거 보니까, 민주당 스스로 '말 바꾸기', '물타기'의 달인답다는 자기 고백으로 들린다"며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 갑자기 서둘러 재계약하면 지난해 여름 그가 한 일이 사라집니까? 국민들은 박주민이 지난 여름 한 짓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제부터 '박주민답다'는 겉 다르고 속 다른 거짓 진보라는 뜻이고, 이제부터 '역시 민주당'은 자리 버티려고 잽싸게 말 바꾸고 물타기 한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시아경제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윤동주 기자 doso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임대차 3법' 통과를 한달 가량 앞두고 자신이 보유한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 임대료를 9%가량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 의원은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대표 발의자이기도 해 '내로남불'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박 의원은 최근 세입자와 월세를 낮춰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다 실천으로 화답하는 모습이 역시 박 의원답다. 관행을 방치한 방심과 불철저했음을 반성하는 의미로 보인다. 이게 민주당이고 이게 박주민"이라며 박 의원을 추켜세웠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