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진출자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다.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 진출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이언주 전 의원이다. 2021.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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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4·7 보궐선거 이후 야권 통합과 관련해 "단일대오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합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솔직히 잡고 싶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 그리고 대선후보 1위 윤 전 총장까지 모두 포괄하는 야권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도 정치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라며 "범야권이 단일대오로 튼튼한 진지를 구축하는, 하나의 단일대형으로 뭉쳐진다면, 선택지는 뻔하지 않겠나. 윤 전 총장이 다른 대열을 방어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어쨌든 민심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 대선주자 여론조사가 그걸 증명하고 있다"며 "그런 기대감을 부응해 달라고 저는 요청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솔직히 김 위원장만한 경륜가가 주위에 찾기 어렵다. 그런데 그 어른 성격이 잡는다고 잡혀질 분이 아니다"며 "보름 전에 중진 비공개회의에서 '4월7일 이기든 지든 나는 4월8일 사라집니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래도 내년도 우리 정권 창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장 우리 상임고문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김 위원장이 오늘 떠나는데 중진의원들이 전부 나가서 떠나는 차에 오를 때 배웅해 드리려고 한다. 아마 기쁜 마음으로, 보람된 마음으로 떠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너희들도 변화하고 쇄신하라는 명령"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윤 전 총장이나 과거의 국민의힘에는 들어오기 싫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들어와서 함께 쇄신과 변화에 힘을 합치자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의 입당,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물론이다. 우리가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며 "그 얘기는 나중에 또 하자"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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