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달성에 조선업계도 동참한다.
조선업계는 8일 산학연관 협의체인 ‘조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2050 조선업계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위원회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6개 주요 조선기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했다.
조선업종은 연간 약 208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 중 60%가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으로 간접 배출되고, 시운전 등에 사용하는 액체연료가 24%를 차지한다.
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연료 전환 및 친환경 선박 생산 확대, 각종 시설·설비 및 공정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연구개발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합리적 공급,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수주량 기준으로 2021년 1분기 수주 1위, 6개월 연속 세계 1위(2021년 3월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선박 및 친환경연료 추진선박 관련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연료 추진선박분야의 경우 2019년부터 전체 발주량 대비 수주 비중을 60%에서 70% 후반대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등 탄소중립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계 1위를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조선·해운분야 신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에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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