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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전당대회와 차기 원내대표 경선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은 오늘(8일) 4·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이어,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기존 계획보다 1주일 앞당긴 5월 2일 열기로 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6일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은 당초 전당대회 이후 열릴 예정이었는데, 한 달 가량 앞당겨 시행하게 된 겁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전까지는 새 원내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다음 주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는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 직을 맡습니다.

비대위원 7인은 김영진, 민홍철, 오영환, 이학영, 신현영 의원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는 변재일, 중앙당 선관위원장에는 이상민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당장 다음 주 열리게 되는 원내대표 경선엔 김경협, 박완주, 안규백, 윤호중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는 기존부터 출마 의지를 내비쳐온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선출 문제는 비대위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공정과 정의에 대한 부분이 재보궐 패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는 데에 지도부가 인식을 같이했다."라며, "향후 '내로남불' 사례에 대한 원칙적 대응 내용을 비대위에서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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