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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LCK 프랜차이즈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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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스프링 결승전'서 젠지에 3대0 완승

상금 2억원, MSI 출전권 확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담원 기아가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처음 열린 ‘2021 LCK 스프링’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가 젠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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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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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는 상금 2억원을 받았으며, 오는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준우승한 젠지는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앞서 담원 기아는 작년 LCK 서머에서 DRX를 3대0으로 잡아내고 처음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중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토브 리그에 진행된 KeSPA컵 2020에서도 한 세트만 패하면서 우승했다.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는 16승 2패로 여유롭게 1위를 달성한 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결승전에서 젠지를 연파했다.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가 스프링 내내 자주 보여줬던 세나를 활용한 조합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열세에 처한 채 끌려다니다가 30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사이온, 우디르, 빅토르, 세나, 탐 켄치를 선택하면서 1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갖춰 앞서 나가며 3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 MVP는 톱 라이너 ‘칸’ 김동하가 차지했다. 김동하는 1, 3세트에서 사이온으로 플레이하며 싸움을 여는 역할을 했고, 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한 2세트에서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적중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균 담원 기아 감독은 이번 우승에 따라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고, 김동하는 LCK를 거친 모든 톱 라이너 가운데 최다 우승인 5회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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