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가 거론되는 의원들. 왼쪽부터 윤호중·박완주·안규백 의원.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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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4선 안규백·윤호중 의원과 3선 박완주 의원의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안규백, 윤호중, 박완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2일 오전 차례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3선 김경협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친문계 윤 의원과 비주류 안·박 의원이 경쟁하는 구도가 짜였다.
이해찬계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단일화’하면서 출마를 양보한 바 있다.
당직자 출신인 안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되고, 박 의원은 ‘86그룹’의 일원으로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 소재와 범위, 쇄신 방향 등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가를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초선 의원들이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까지 거론하자 친문 강성 지지층에서 이를 “내부 총질”이라고 격렬히 비난하는 등 친문 책임론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특히 이와 맞물려 친문 주류로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 ‘개혁 입법’을 주도한 윤 의원을 둘러싸고 같은 쟁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3일과 15일 두 차례 토론을 거쳐 16일 선거에서 차기 원내사령탑이 결정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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