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자신의 방송에서 욱일기를 깔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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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 정지’를 당한 가운데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가 비판한 유튜버 조니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송파경찰서는 소말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는데, 유튜브 방송에서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소녀상을 모욕하고, 욱일기를 사용하며,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치는 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번에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소말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소말리는 이 같은 기행을 이유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골목에서 그를 알아본 20대 유튜버 A씨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소말리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말리를 때린 A씨는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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