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가장 낮은 곳에서 민주당의 신뢰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안규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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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커다란 민심의 파도에 직면했다”며 “당원들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안규백으로서 전면에서 당의 반성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했다”고 했다.

그는 “변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국민을 설득하고 당원동지를 설득할 수 있다”며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 지난 주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은 훌륭한 분께서 잘 이끌어가실 것”이라며 “당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소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