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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OPCW, "시리아 정부군, 2017년에 사린· 2018년 염소 화학무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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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두마=AP/뉴시스】 2018년 4월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장악지역인 두마에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해 어린이들이 치료받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민방위대(SCD) 제공. 2018.4.9.


[헤이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정부군 헬리콥터가 2018년 시리아 소읍에 염소 통을 투하해 12명을 중독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말했다.

이 기구는 앞서 지난해에도 시리아군이 2017년 3월에 신경작용제 사린을 라탐네에서 사용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OPCW 보고서는 정부군의 군용 헬기 한 대가 2018년 2월4일 최소한 염소 실린더 하나를 반군 장악의 북부 사라케브에 떨어뜨린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일일이 이름이 밝혀진 12명은 다행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 공격을 실행한 개인들을 법적으로 심판할 상황은 못된다. 기구는 보고서를 회원국과 유엔에 통보해 이 문제를 국제회의서 논의토록 할 방침이다.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2015년 9월 공습지원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유엔과 OPCW가 마련한 화학무기 사용의혹 조사시스템의 시리아 적용을 봉쇄했다. 이에 OPCW는 조사팀을 구성하며 조사를 계속해왔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군이 내전 중 2014년과 2015년 등 최소한 두 차례에 걸쳐 염소를 화학무기로 사용했으며 이어 2017년 4월 칸 세이쿤 상공서 사린 가스를 터뜨려 약 100명을 사망케 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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