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안규백 의원이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선거는 박 의원과 윤호중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021.4.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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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대 대표되는 강성 당원들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 된다면, 민심과의 괴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은 순기능이 아닌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당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참여해야만 더 많은 지지와 국민들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모든 당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강성 당원의 목소리도 변화와 혁신, 당의 노선을 정하는 데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런 강성 의견이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압박으로 (작용해) 건강한 토론 자체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한 토론은 과거에도 있었다. 소장파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하면 그걸 통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었던 민주당"이라며 "이런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원내대표가 된다면, 강성 당원들과 직접적 대화를 할 의향도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기형적인 형태"라고 평가하며 "국회가 입법, 정치의 장인데, 그런 틀들이 지금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임위 재분배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한다. 여야 모두 다양한 국민의 민의를 받아들이는 장"이라며 "국회의 관례와 여야 논의를 통해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과도 적극 소통을 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이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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