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토론…野, 당권 경쟁 시동
[앵커]
4.7 재보궐선거 패배 후 쇄신책 논의에 부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두 사람은 오후 2시부터 민주당사에서 진행되는 첫 공개토론회에 참석했는데요.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토론에 앞서 "당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새 원내대표는 정권 재창출에 큰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5선의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물은 배를 뒤집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절감하며, 민심에 터잡아 소통과 공감 역량이 활발한 지도부가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최근 각 선수별 의원모임을 중심으로 쇄신론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초선과 재선들의 회동에 이어, 오늘 아침엔 3선 의원들도 모였는데 이들 역시 "뼈 깎는 혁신을 다짐하고 앞장서는 것으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누가 얼마나 더 지지를 많이 받느냐의 싸움인 만큼, 선거의 패인 분석 과정과 쇄신 방안 등을 놓고 두 후보간의 입장차가 명확하게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반면 4.7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라면서요?
[기자]
당 지지세가 상승했고, 제1야당으로서의 정치적 역할을 잘 뒷받침해줄 당대표 찾기에 부심하는 모습인데요.
최다선인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과 정진석 의원이 현재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군으로 꼽히지만, 당대표 다선 단일화 여부를 놓고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초선들도 "이참에 새바람을 보이자"며 당대표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고, 일각에서 '김종인 재추대론'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거대한 민심이 분출됐지만 대통령과 민주당이 민심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공세를 폈는데요.
"인적 쇄신도 필요하지만 앞서 필요한 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국정 기조 전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금요일 의총에서 합당문제에 대한 의원들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 이후 자신의 거취도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다음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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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재보궐선거 패배 후 쇄신책 논의에 부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에는 윤호중, 박완주 두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후 2시부터 민주당사에서 진행되는 첫 공개토론회에 참석했는데요.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토론에 앞서 "당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새 원내대표는 정권 재창출에 큰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5선의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물은 배를 뒤집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절감하며, 민심에 터잡아 소통과 공감 역량이 활발한 지도부가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아무래도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 범위와 쇄신방안 등이 주요 주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최근 각 선수별 의원모임을 중심으로 쇄신론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초선과 재선들의 회동에 이어, 오늘 아침엔 3선 의원들도 모였는데 이들 역시 "뼈 깎는 혁신을 다짐하고 앞장서는 것으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누가 얼마나 더 지지를 많이 받느냐의 싸움인 만큼, 선거의 패인 분석 과정과 쇄신 방안 등을 놓고 두 후보간의 입장차가 명확하게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앵커]
반면 4.7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라면서요?
[기자]
네, 재보선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은 내부에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 지지세가 상승했고, 제1야당으로서의 정치적 역할을 잘 뒷받침해줄 당대표 찾기에 부심하는 모습인데요.
최다선인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과 정진석 의원이 현재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군으로 꼽히지만, 당대표 다선 단일화 여부를 놓고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초선들도 "이참에 새바람을 보이자"며 당대표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고, 일각에서 '김종인 재추대론'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거대한 민심이 분출됐지만 대통령과 민주당이 민심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공세를 폈는데요.
"인적 쇄신도 필요하지만 앞서 필요한 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국정 기조 전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금요일 의총에서 합당문제에 대한 의원들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 이후 자신의 거취도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다음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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