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가는 그리스식 땡스오트 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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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오트가 믿음이 가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이곳의 특징은 그리스 스타일의 요거트와 베이글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요거트로 대표되는 그리스 식재가 세계 최고의 건강을 상징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바로 그 그리스 요거트와 빵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손님들이 줄을 서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샌드위치 메뉴는 딱 두 가지이다. 아보카도 햄 치즈 샌드위치(8500원)와 아보카도 연어 샌드위치(8900원) 등 단순하고 건강한 식재를 조화롭게 구성해서 부담 없이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아침마다 요거트와 그레놀라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점도 땡스오트에 가고 싶게 만드는 장점이다. 그릭 요거트와 그레놀라, 아가페시럽이 합쳐진 넛츠판타지(6500원)와 아보카도, 토마토, 블랙올리브, 바질오일, 나쵸칩이 들어간 살사크루다(7900원), 바나나푸딩(7500원), 블루나잇(7500원), 베리 스트로베리(7900원) 등 대부분의 요거트들은 오트밀을 중심으로 하는 곡물들과 견과류, 시럽 등을 혼합해 만드는 건강 식단이다. 모든 과일은 제철 과일을 사용해서 계절에 따라 메뉴가 달라질 수도 있다. 건강한 식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밀크라떼, TWG 티(싱가포르 차 브랜드)의 건강한 홍차, 녹차, 꽃차 등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땡스오트에서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 음료 포장을 원할 경우 텀블러를 꼭 챙기도록 하자.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21-10 운영 시간 11:00~21:00
▶건강한 베이글 아이엠베이글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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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이 사랑받는 이유는 그것이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밀가루와 이스트를 반죽해서 끓는 물에 데치고 구워서 만든다. 버터, 우유, 설탕도 들어가지 않아 육질이 촘촘하고 씹는 맛도 묵직하다. 거기에 햄, 계란, 크렌베리, 닭가슴살, 할라피뇨 등을 넣어 샌드위치로 완성하니 어떤 메뉴를 먹어도 부담 없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아이엠베이글은 이렇게 건강한 베이글을 기반으로 한다. 햄에그치즈 샌드위치(5500원), 닭가슴살과 할라피뇨가 들어간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7000원), 절인 연어, 양파, 케이퍼 등이 조합된 그라브락 샌드위치(75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베이글을 이용한 페퍼로니 피자베이글(7500원), 머쉬룸 피자 베이글(7000원)도 인기다. 아이엠베이글이 손님들을 끌어 모으는 또 하나의 결정타는 바로 샐러드와 수프. 리코타치즈 샐러드(9700원), 치킨퀴노아 샐러드(9700원)는 한 끼 식사를 조금 더 배부르게 만드는 마성의 맛들이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6 롯데캐슬아이비 지하1층 운영 시간 월~금 08:00~20:00, 토·일요일 09:00~19:00
▶정동 속 유럽 스타일의 브런치 르풀 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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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근대건축거리 한복판 정동극장 옆 구신아일보 빌딩 1층에 있는 브런치카페다. 벽돌로 지은 오래된 건축물이 뿜는 매력 때문에 무조건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메인 메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야채를 기본으로, 훈제 연어(1만500원), 치즈와 소고기(1만 원), 햄과 치즈(8900원), 아보카도(9900원)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식재의 조합이 단순한 게 특징이다. 특히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빵과 재료의 조화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샐러드는 한 접시로도 충분히 배가 부를 것 같은 양을 자랑한다. 샐러드S(1만3500원), 가벼운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D(1만2000원), 아무런 부담 없는 샐러드L(9800원) 등이 있다. 등록문화재 402호이기도 한 오래된 건물에서 맛보는 유럽 스타일의 테이블은 꽤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위치 서울시 중구 정동길 33 운영 시간 월~금 10:00~21:00, 토·일·공휴일 11:00~20:00
▶마마셰프의 시트롱 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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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와 베이킹 수업으로 유명한 마마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 집의 인기 메뉴인 겉바속촉 스콘(3500~5000원 대)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메뉴판에서 잠봉 뵈르 샌드위치를 발견하고 반갑게 먹어보았다. ‘잠봉’은 프랑스어로 햄을 말하는데, 주로 얇게 저민 햄에 잠봉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뵈르는 버터. ‘잠봉 뵈르’는 프랑스의 국민 샌드위치로 불리기도 하는데, 알고 보면 참 간단한 음식이다. 바게트를 갈라 얇게 썬 잠봉과 버터를 넣어 먹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럼에도 시트롱 같은 알려진 브런치 카페를 찾는 이유는 바로 빵 때문이다. 식사로 먹는 샌드위치인 만큼 빵의 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행이 시트롱 잠봉뵈르(9500원)의 빵이 사워도우(산성반죽) 베이킹으로 유명한 아티장베이커스에서 공급받는다고 하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빵이 부드럽고 잠봉의 독특한 향기와 식감, 그리고 버터가 녹여주는 부드러움이 인상적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26길 56(도곡동) 운영 시간 화~일요일 11:00~20:00 *월요일 쿠킹, 베이킹 클래스 진행
[글과 사진 이누리(프리랜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74호 (21.04.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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