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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LH ‘공공전세’ 안양서 첫선… 보증금 ‘2억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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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52실, 방 3개 이상 갖춰

무주택자 누구나 신청 가능

동아일보

14일 첫선을 보인 경기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내부 모습.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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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9 전세대책’에서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공공전세주택’이 처음 공개됐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경기 안양시의 공공전세주택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공전세주택은 LH와 같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사들인 후 ‘전세’로 시세보다 낮게 공급하는 새로운 임대주택 유형이다.

이날 공개된 공공전세주택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이다. 3, 4인 가구를 위주로 공급해 방 3개 이상을 갖춘 ‘아파텔’(전용면적 54∼83m²)이다. 지상 14층, 총 52실 규모로 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명학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다.

LH는 지난달 이 주택을 1실당 3억2000만 원 수준에 매입했다. 입주자에게는 보증금 1억8000만 원에서 2억5000만 원에 공급한다. 인근 연립주택 전셋값의 80∼90%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서울 3000채, 경기·인천 3500채 등 총 9000채의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한다.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3인 이상 가구 1순위, 그 외 2순위)할 수 있다. 입주자는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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