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적분할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주요 골자는 통신부문과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등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중간지주사로 분할하는 것이다. 상반기 내 의사결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분할비율, 자사주 처리 방식 등은 이사회 논의 후 다시 공시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적분할을 통해 가치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적용되던 자회사(성장주)들과, 성장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효율로 작용하던 통신부문(가치주)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할 후 시가총액은 사업회사 9조9000억원~16조원 중간지주 15조7000억원~19조7000억원 범위에서 형성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중간지주와 SK의 합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전일 SK그룹은 공식적으로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단기 우려가 해소된 만큼 중간지주의 SK하이닉스 지분가치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며 향후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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