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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성장주·가치주 분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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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에 대해 인적분할로 성장주와 가치주를 분리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주요 골자는 통신부문과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등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중간지주사로 분할하는 것이다. 상반기 내 의사결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분할비율, 자사주 처리 방식 등은 이사회 논의 후 다시 공시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적분할을 통해 가치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적용되던 자회사(성장주)들과, 성장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효율로 작용하던 통신부문(가치주)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할 후 시가총액은 사업회사 9조9000억원~16조원 중간지주 15조7000억원~19조7000억원 범위에서 형성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중간지주와 SK의 합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전일 SK그룹은 공식적으로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단기 우려가 해소된 만큼 중간지주의 SK하이닉스 지분가치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며 향후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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