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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남아공, J&J 백신 사용금지령으로 주사할 백신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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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시기에 성급한 정부결정" 비난도

뉴시스

[케이프타운=AP/뉴시스] 올 해 2월 2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의회로 행진하려던 시위대가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이날 티토 음보웨니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2021 예산안에 관해 발언하는 것에 맞춰 많은 단체가 정부의 부실한 경제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획했다.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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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가 희귀 혈전사례 예비보고가 나온 존슨& 존슨 백신의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림에 따라서 남아공 국내에는 더 이상 주사할 백신이 없어진 상황이 되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남아공이 공격적인 신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한창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다.

남아공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50만명이 넘어서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확진환자 수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감염국이다.

남아공 정부는 지금까지 보건의료 종사자들 2만9000명에게 접종을 끝냈을 뿐이며, 그것은 전부 존슨 & 존슨 백신이었다. 다음 달 부터 시작되는 대규모의 백신접종 캠페인은 존슨 & 존슨 백신과 화이자백신의 조달 여부에 달려있다.

일부 보건전문가들은 이처럼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남아공 정부가 존슨 앤드 존슨 백신의 접종을 중단시킨 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보건 당국에서는 그 동안 존슨 &존슨 백신을 맞은 여성들 가운데 소수가 특이한 혈전을 갖게 된 데 대해 조사중이며 다음 단계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전보고는 아직까지 700만명이 주사를 맞으 가운데 단 6건으로 너무 희소한데다가 아직 존슨 & 존슨 백신과 관련 여부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럽의 보건당국으 그런 혈전은 매우 희귀한 사례이지만 비슷한 방법으로 제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도 나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질병 통제예방센터(CDC)는 J&J백신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14일 공청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토론한다고 밝혔다. 희귀 케이스라하더라도 혈전의 위험이 있는 한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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