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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보호예수물량 대거 풀리는 하이브·SK바사, 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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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빅히트, `하이브`로 사명 변경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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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로 인기를 끌던 하이브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보호예수물량이 잇따라 해제돼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하이브(구 빅히트)가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기관투자자에 배정한 428만2309주 중 24.83%인 106만3100주가 6개월 의무보유를 해제하고 이날 풀린다.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이 보유한 총 1285만6032주 등도 15일 자로 보호예수가 풀린다.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걷던 하이브는 최근 미국 레이블 이타카 홀딩스 인수 등 호재에 힘입어 상장일 시초가인 27만원을 약 6개월 만에 회복했다. 그러나 전날 보호예수 물량 해제와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급락했다. 실제 하이브는 14일 6.73% 급락한 2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14.67% 빠졌다.

지난달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기관 보유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311만8610주가 풀리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을 기록하며 16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가 이어졌다. 한 때 상장 시초가인 13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의무 보유 기관이 끝난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경우 해당 종목은 수급 충격이 발생에 악재로 작용한다.

하이브는 지난해 10월 30일 기관의 15일 확약 물량 20만5463주가 시장에 풀린날 최저가인 14만2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도 기관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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