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1분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물은 업황이 회복되면 레버리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구체적인 이유로는 ▲소규모 따이공 물량 증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 ▲인천공항 T1 철수 및 요율제 변경으로 인한 임대료 감면 ▲
호텔·레저 사업부의 비용 절감 효과 본격화 등이 꼽혔다.
최근 국내 면세점 시장은 매달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업황을 우호적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3자 반송이 끝나면서 매출액 성장이 제한되고 있고,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수요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다만 남 연구원은 "비율통제 및 상품 마진율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점진적으로 펀더멘털은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호텔사업부 적자 대부분이 발생한 신라호텔서울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고, 제주 및 일부 신라스테이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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