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및 증권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투자자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한 약속은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그러면서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 이수해야하는 사전교육과 모의투자 관련 시스템도 오는 20일 오픈해 공매도 재개 전에 미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알고 있다"며 "공매도 재개 전까지 참여기관 간 합동 전산테스트를 거치는 등 준비사항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불법공매도 감시 체계 모의시연 과정을 참관하고 불법공매도 적발 전 과정도 점검했다. 공매도 거래는 내달 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또 은 위원장은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행위를 '독버섯'에 비유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은 위원장은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과 같은 불공정행위들은 선량한 투자자의 피눈물로 크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며 "금융위원장인 저한테도 특정종목을 추천하는 문자메시지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로 우리 주위에 불건전행태가 만연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증권시장 내 불법‧불건전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집중대응단을 가동해 오고 있다"며 "불공정거래행위 예방에서 조사, 처벌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유관기관 간 긴밀하게 공조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과징금 도입, 유사투자자문 불법행위 방지 등 제도개선 과제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