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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北신포 SLBM 시험용 바지선 원위치 복귀"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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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통 제거"…이동·교체 가능성

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8일 평양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4.1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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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북한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움직임을 보여 여러 추측을 낳았던 잠수함 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바지선이 원위치로 복귀했다고 38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보면 잠수함 건조장 선창에서 마지막으로 관측됐던 SLBM 시험용 바지선이 보안수조로 복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바지선은 보안수조에서 이동해 주 건조시설 인근 부유식 드라이 독(dry dock)에 접안한 것이 지난 6일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새로운 수조 공간을 만들거나 바지선 보수·개조 목적의 이동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 나아가 SLBM 시험이나 첫 탄도미사일 잠수함 진수 가능성도 나왔다. 38노스는 "북한이 수년 간 건조해 온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완성 단계에 있거나 조만간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사진에선 바지선이 개조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사일 발사통(canister)이 제거된 것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미사일 발사통 이송 또는 교체였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바지선 중앙의 회전식 원형 고정틀(mount)엔 발사통이 제거되고 원 모양의 어두운 모습만 보인다"고 했다.

14일 사진에선 바지선이 통상적인 모습으로 정박해 있다. 중앙엔 여전히 원형 모양의 어두운 공간이 보인다.

다만 각도 및 해상도 때문에 원형 고정틀에 발사통이 다시 설치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신포(고래)급 시험용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보안 수조 내에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지난달 초 같은 선창에서 관측된 부유식 드라이 독도 공사장 바로 남쪽 긴 손가락 모양의 선창 제자리로 돌아왔다. 드라이 독 안에는 선체 정비를 위한 2대의 소형 선박이 보인다.

38노스는 "선창에 드라이 독이 있어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 같은 발사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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