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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中 팽창 막자" 美日 정상회담서 대만 지지성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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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위협을 겨냥해 '대만해협'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공동성명(문서)에 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에 이 문제가 담긴다면, 1969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 전 일본 총리의 회담 이후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 정세를 논의하고 이를 공동문서에 넣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15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첫 대면 정상회담 상대로 스가 총리를 선택하며 미·일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의 팽창주의 견제 및 안보△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협력 △반도체·5G 등 첨단기술 협력 △홍콩·신장위구르 인권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팽창주의 견제 및 안보와 관련해 중·일이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대만해협 정세, 북핵 대응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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