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2개월 딸 뇌출혈' 친부 구속..."도주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후 2개월 딸을 학대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20대 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15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중상해 혐의를 받는 27살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출석하면서 치료받고 있는 딸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된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아이를 던진 행위 외에도 다른 학대를 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늦은 오후 인천 부평동에 있는 모텔에서 딸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킨 혐의를 받습니다.

딸의 머리에서 멍 자국을 발견해 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딸을 안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혀 다치게 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지만, 최근 아이가 자꾸 울어 화가 나 탁자에 던졌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부부는 3주 전부터 모텔에서 지내다가 아내가 사기 혐의로 지난 6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고 이후 A 씨 혼자 2개월 딸과 19개월 아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부모가 모두 구속돼 혼자 남게 된 생후 19개월 첫째 아들은 인천의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딸은 여전히 중태에 빠져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변상욱 앵커와 함께하는 뉴스가 있는 저녁 생방송 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