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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폭 다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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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건축 규제 완화’ 영향

[경향신문]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서울 아파트값이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다시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7%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2월 첫째주(0.10%) 이후 꾸준히 둔화되던 상승폭이 10주 만에 반전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세부담 강화와 2·4대책 영향 등으로 관망세를 보여온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월계동 재건축 단지 등이 위치한 노원구는 0.17% 오르며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2배로 커졌다. 양천구(0.08%)는 목동, 영등포구(0.07%)는 여의도동 등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송파구(0.12%)는 잠실과 가락동,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장하며 잠실과 상계동, 목동 등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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