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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로나19 백신 맞은 미국인 감염률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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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74명…"백신 매우 효과적이지만 100%는 아냐"

뉴스1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22일(현지시간) 매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보건원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셔츠 소매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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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 중 감염자가 발생할 확률은 0.008%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미국인 6600만명 중 약 58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CDC가 확인한 감염 사례 중 40%가 60세 이상이었고, 65%는 여성이었다.

또 감염자 중 29%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지만 7%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사망자는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CDC 관계자는 이러한 감염 사례가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100% 잘못될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옳다는 걸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CDC는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계속 따를 것을 공식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WSJ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여러 가지 이유로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맨해튼 노스웰 보건소의 감염병 전문의 데이비드 허시워크는 "노인이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백신에 충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신체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또한 공격적인 변이 바이러스로 백신이 무력화될 수도 있고 신체의 면역력을 압도하는 '슈퍼전파'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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