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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백악관 "5월 한미정상회담, 철통 동맹·北비핵화에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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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조율 중…현재까지 대북정책 추가로 언급할 것 없어"

뉴스1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청와대 제공, AFP) 2021.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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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병진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오는 5월 후반기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북한 문제에 있어선 비핵화가 목표이며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AFP통신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월 후반기에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힌 것을 미국 측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미 일자는 "아직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3월 방한해 한국의 외교·안보 수장들과 가진 '2+2 회담'을 비롯해 4월 초 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장 회의에 이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오랜 유대와 우정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는 문 대통령의 방미가 바이든 대통령과 16일 첫 대면회담을 갖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은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대화 재개를 위해 최근 조치를 취했는지와 북한 문제가 문 대통령과의 대화 일부가 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우리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로, 여전히 그 문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대북정책 검토에 대해서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과 향후 나아갈 단계들에 대한 검토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는 이어 "우리 (대북) 목표의 중요한 부분은 역내 파트너,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중요한 역내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와 함께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과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때로는 표현을 바꿔가며 말하기도 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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