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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보스턴마라톤 폭탄테러 8주년..묵념과 헌화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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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피와 눈물로 얼룩진 결승선

킴 제이니 시장대행, 오후 2시 49분 묵념실시

뉴시스

[보스턴= AP/뉴시스] 2013년 아수라장이 된 보스턴 마라톤대회 피니시 라인의 테러 현장 (AP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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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피니시라인의 폭탄테러 때문에 피와 눈물로 얼룩졌던 2013년 보스턴마라톤 대회의 8주년을 맞아 미국 보스턴시에선ㄴ 사망자 3명과 수십 명의 부상자 등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과 함께 작은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킴 제이니 시장대행은 당시 테러 공격에 대응해서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던 소방대와 유명한 보스턴 마라톤 피니시 라인을 방문하고 관련자들을 위로했다. 마틴 월시 전 시장이 바이든의 노동부장관으로 임명된 후 시장대행을 맡은 그는 보스턴 테러 당시 폭발장치로 쓰인 압력밥솥 두 개가 놓여있던 장소의 기념물도 둘러보았다.

2013년 첫 번 폭발물이 터진 오후 2시 49분에는 시내 전역의 교회 종들이 일제히 울리면서 모든 시민들이 묵념을 올렸다. 2분 뒤에는 몇 백미터 거리에서 또 한개의 폭발장치가 폭발했다.

보스턴시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 시장인 제이니 시장대행은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함께 시청 밖에서 묵념을 올렸다. 그런 다음 당시 목숨을 잃은 크리슬 캠벨(29) 링지 루(23) 마틴 리차드(8)가 사망한 장소에 꽃다발을 바쳤다.

보스턴 시는 보스턴마라톤 테러 이후로 해마다 4월15일을 " 원 보스턴 데이"( One Boston Day)로 정해놓고 기념한다. 당시 희생자들과 생존자들, 구급대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뭔가 한가지 친절한 행동과 봉사를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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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 킴 제이니 보스턴 시장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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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니 시장대행은 보스턴 시민들에게 올해에도 지난 해 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기념행사를 갖지 못했다며 "우리 모두 함께 작은 일이라도 ,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 소상인들을 돕고, 이웃에 사는 노인들을 돌보는 등 작은 실천에 나서는 것이 보스턴을 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일이다"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보스턴 마라톤은 전통적으로 매사추세츠주의 '애국자의 날'인 4월 3번째 월요일에 열린다. 지난 해에는 원격 화상대회로 치러졌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대회 날짜가 10월로 연기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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