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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홍준표 "MB·朴 등 대통령 잔혹사 계속…文, 곧 퇴임 앞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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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 보낸 대통령 DJ 뿐"

헤럴드경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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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6일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음 정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4·19 혁명으로 하야했고, 윤보선 대통령은 5·16 쿠데타로 하야를 당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피격돼 서거했고, 최규하 대통령은 신군부에 쫓겨 나갔다"고 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은 군사 반란 등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고, YS(김영삼 대통령)은 외환위기 사태로 퇴임 후 곤욕을 치렀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비극적 자진(自盡)을 했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으로 아직도 영어의 몸이 돼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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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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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이제 퇴임을 앞두고 있다"며 "이렇듯 대한민국 대통령의 잔혹사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다음 정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라고 했다.

또 "이런 불행한 최후를 맞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겠다고 열심히 뛰는 사람들은 자신만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믿어서일까"라며 "역대 대통령 중 행복한 노후를 보낸 분은 DJ(김대중 대통령)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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