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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스코강판, 미얀마 MEHL과 합작관계 종료..."지분 30%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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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강판(C&C)이 미얀마 군부기업인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 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

16일 포스코강판은 "최근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당사는 MEHL과의 합작관계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013년 MEHL와 합작해 강판 회사 미얀마포스코 C&C를 설립했으며 합작사 지분의 30%는 MEHL가 가지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MEHL이 보유한 지분 30%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합작관계 종료를 추진한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그동안 미얀마법인 운영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의 철강지붕재를 생산해 왔다"면서 "이를 현지에 공급해 미얀마 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 창출, 그리고 현지 산업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의 철강사업이 계속해서 미얀마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 및 학교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미얀마 내 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쏟아지면서 군부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던 한국 기업들은 해외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군부와 관계를 끊으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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